저의 취미 활동중 주로 하는 것이 볼링입니다.

저와는 뗄래야 뗄수 없는 깊은 인연이 있기때문입니다.

마라톤 또한 볼링장에서 근무하는 과장님의 끈질긴 권유에 못이겨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래 한번 뛰어주지 하는 마음으로 따라가서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첫 마라톤으로 10KM를 완주 하였습니다.

두번째는 다른 사람이 불참하는 배번이 있다고 반 강제적으로 끌려 갔는데 하프 코스였습니다.

독립기념관 마지막 오르막길에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반강제적으로 시작된 마라톤에 어느 순간 중독이 되어 제 스스로 연습하고 대회를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부상도 입고,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저만의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록 욕심에 연습도 무리해서 하고 마라톤대회 참가를 하고 나면 무릎이 시큰거려서 계단을 내려가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연습을 하다보면 나는 죽을 힘을 다해서 뛰는데 앞에서 뛰는 사람은 천천히 뛰는 거 같은데도 따라 갈수 없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옛날 속담에 뱁새가 황새따라 가다가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앞에 있는 사람을  따라가려고 죽기 살기로 숨을 헐떡 거리며 뛰다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바로 이런 경우와 다를바 없는 거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면 어느 순간 본인은 천천히 뛰는데 다른 사람들을 추월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몇번의 부상입을 후에 부상없이 훈련하고 기록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을 마라톤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제목은 말 그대로 "마라톤" 이었고" 저자는 "제프겔러웨이" 였습니다.

책을 몇번을 완독하고 그속에 있는 훈련방법을 기준으로 훈련 계획을 잡았습니다.

책속에는 마라톤과 관련된 지식으로 총 망라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몸의 생리적 현상부터 마라톤 훈련 계획표까지 제가 원하던 그럼 책이었습니다.

체계적인 훈련으로 더이상 부상에 시달리지도 않았고 무리한 훈련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하프를 목표로 훈련계획표를 만들어서 훈련을 했습니다.

우리의 근력은 하루 아침에 좋아 지지 않습니다.

꾸준한 연습으로 보이지 않게 아주 조금씩 좋아 진다는 걸 알아야 부상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빨리 달리기 위해서는 천천히 달려야 된다는 것도 아주 중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스피드 훈련과 천천히 오래 달리기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연습을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중간중간 휴식을 위한 거리조정도 병행을 해야 다음에 더 멀리 달리수 있는 에너지를 축적 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저는 매일 연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마라톤 연습은 휴식 기간을 적절히 활용하면 일주일에 3일 정도만 연습해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매일 장거리 연습을 하는 것도 쉽지않고, 꼭 연습을 하기로 마음먹은 날을 일주일에 3일로 잡은 겁니다.

그외의 날들에는 시간이 되면 가벼운 조깅정도로 연습을 했습니다.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 이렇게 3일을 훈련을 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일요일은 2주 간격으로 거리를 1.5km~3km 정도 거리를 늘려서 연습을 했습니다.

화요일은 조깅보다는 조금더 먼거리를 했고, 목요일은 화요일 보다는 좀더 강한 훈련을 했습니다.

일요일까지 이틀의 휴식기간이 있기 때문에 일요일 장거리 훈련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직접 해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휴식 기간을 사이사이에 적당히 넣어주면 몸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비가와서 화, 목, 일요일에 연습을 못하면 그냥 건너 뛰었습니다.

휴식 기간으로 정해진 날은 전날 연습을 못했다고 보충을 하지 않고, 다음 훈련을 위해 계획대로 휴식이나 간단한 조깅을 하였습니다. 

 

마라톤을 꾸준히 부상없이 뛰려면 적당한 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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